환절기와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비염에 미치는 영향
그제부터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전국 미세먼지 예보 안내 문자가 오고 있다. 문자를 보는 순간 든 생각은 “아! 봄이 오고 있구나! 환절기가 다시 찾아왔구나!."였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오래 앓아온 나에게 미세먼지와 환절기는 늘 경고 신호다. 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자극하고, 공기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더 쉽게 퍼뜨려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주범 중 하나다. 특히 봄철 꽃가루와 겹치면 그 고통은 배가 되는데, 나처럼 환절기만 되면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지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다.
미세먼지 예보 안내 문자를 받기를 원한다면 내 이전 관련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2025.01.20 - [건강픽]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전국 초미세먼지 원인과 영향 알아보고 에어코리아 예보와 지도로 대응하자! ⬇️⬇️
알레르기 비염 증상, 이렇게 나타난다
나는 고등학교 때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흘러서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시약 같은 걸 여러 개 팔 위에 떨어뜨리고 반응을 보는 방식이었는데, 집먼지 진드기에 반응을 하더라고. 그때 이후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면 '아, 또 환절기구나'라고 바로 느끼게 되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재채기
특히 아침에 심하고 연속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재채기는 해보면 안다. 감기할 때 재채기와는 느낌이 달라 금방 비염이구나 알 수 있다.
맑은 콧물
감기와 달리 끈적이지 않고 물처럼 흐르는 콧물이 특징이다.
코막힘
코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숨쉬기 힘들어지고, 심하면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
눈 가려움 및 충혈
코뿐만 아니라 눈도 가렵고 붉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염 치료 방법: 약물부터 생활 습관까지
비염 치료는 증상의 강도와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나는 고등학교 때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시작했고, 꾸준한 관리 덕에 이제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 됐다. 환절기마다 재채기가 시작되면 약국에서 알레르기 비염약을 사서 먹는데, 보통 며칠 안에 증상이 가라앉는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콧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비강 스프레이(스테로이드제)는 코막힘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약물만큼 중요한 건 생활 습관이다. 특히 내가 집먼지 진드기에 약한 걸 알고 나서부터는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집 안 환기를 철저히 했다.
경험자로서 추천하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야외 활동시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반드시 세안과 코 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지 말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려면 향균성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에는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커버도 집먼지 진드기 방지 침구류도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건조한 환경은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해 40-6%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약과 환경 관리를 병행하면 비염을 훨씬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비염 수술, 언제 필요할까?
대부분의 비염은 약물과 생활 습관 조절로 관리되지만, 때로는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코뼈가 휘어진 경우인 비중격만곡증이나 비강 구조적 문제가 비염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비염 수술, 예를 들어 비중격 교정술이나 하비갑개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로 호전되지 않을 때 선택지로 떠오른다.
장점은 확실한 증상 개선이지만, 수술 후 회복 과정과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나처럼 약으로 충분히 조절되는 경우라면 굳이 수술을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코막힘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길 권한다.
알레르기 내과 의사가 전하는 알레르기 비염 최신 치료법 ⬇️⬇️
축농증의 위험, 합병증 주의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인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축농증 증상으로는 얼굴 통증, 누런 콧물, 후비루(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가 대표적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코 점막이 자극받아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염을 가볍게 여기다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증상으로 코막힘이나 두통이 심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게 안전하다.
미세먼지 예보 문자를 받고 다시 한번 느낀 건, 비염 환자에게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 지다. 환절기마다 약국에서 약을 미리 사두는 습관 덕에 이번 봄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비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미세먼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이번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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