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빨리 낫는법부터 원인과 치료약까지, 입병 자주 생기는 사람 필독!
요 며칠 새벽 늦게 잠들었더니 결국 입병이 터졌다. 밥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귀에까지 전해지는 바늘로 찌르는 통증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처음엔 혓바늘인가 싶었는데 거울로 들여다보니 구내염이었다.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도 많았고, 영양제도 안 챙겨 먹고, 잠도 부족했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어릴 적 거의 달고 살다시피 한 구내염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자꾸 생기는 구내염, 나만 그런 걸까?
입안에 뭔가 하얗게 생기고 아프면, 보통 다들 '입병 났다'라고 하는데 우리가 구내염, 혓바늘과 설염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비슷해 보여도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 즉 혀, 잇몸, 입술 안쪽 등에 생기는 염증을 통칭하는 말이고,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혓바늘은 혀 표면에 국한된 작은 궤양이나 염증을 말한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구내염과는 다르다고 보는 게 맞다. 설염도 혀에 발생하는 염증성 증상이지만 혓바늘이 주로 혀끝이나 측면에 발생하고 통증이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면, 설염은 혀 전체나 점막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염증이다. 혀의 표면이 붉어지고, 백태가 낄 수 있다.
입병은 보통 구내염을 좀 더 일반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대로 다 입안 염증 범주에 들어가니까 여기서는 구내염으로 묶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이런 입안 염증이 자주 생기는 사람도 있다. 나는 학생일때 이 혓바늘과 구내염이 과장 조금 보태서 한 달 걸러 한 달 재발했던 것 같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입안을 자주 다치는 습관이 있으면 반복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면역력도 약했었나 보다. 영양 부족, 바이러스 등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원인부터 알면 해결이 빠르다.
구내염은 딱 하나의 이유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
피로하거나 잠이 부족할 때 입안에 염증이 잘 생긴다. 내가 그렇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입안 점막을 약하게 만든다.
물리적 자극
칫솔로 너무 세게 닦으면 점막이 손상돼서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 틀니와 교정기가 계속 점막을 긁으면 상처가 생겨 입병이 생기기 쉽다.
잘못된 식습관 영양 결핍
특히 비타민 B와 C, 철분, 엽산이 부족하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그냥 종합비타민이 아니라 이 3가지를 집중해서 챙기는 게 좋다. 나는 엽산이 포함된 고함량 비타민 B와 C를 매일 복용하고 있다.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입안을 자극해서 염증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헤르페스성 구내염이나 곰팡이칸디다증처럼 감염성 원인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더 주의해야 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의심해 볼 만하다.
요약하자면,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자극, 감염이 주요 원인이고, 내 몸 상태가 약해졌을 때 구내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경험자 추천! 구내염 빨리 낫는법 5가지
구내염 빨리 낫는 법은 솔직히 말하면 정답은 없다. 그래도 내가 해보고 효과 있었던 방법은 이렇다.
손대지 말기
무조건 건드리지 말아야 된다. 자꾸 만지면 상처가 깊어지고 2차 감염도 생긴다.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
맵고 짠 음식, 튀김, 산성 과일, 술 같은 건 염증을 더 자극한다.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비타민 B, C 섭취
입병에 비타민 B군이 좋다는 건 유명하다. 특히 B12, 엽산은 구강 점막 유지에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 비타민은 꾸준히 복용하면 구내염 재발이 확실히 줄어드니 꼭 먹어 보길 바란다.
수분과 구강 위생 유지
입이 건조하면 회복이 더디다. 물을 자주 마시고, 양치 후에는 가글도 해주는 게 좋다.
충분한 휴식
몸이 회복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잠 부족하면 더 오래간다.
여기서 가장 효과를 본 것은 비타민 영양제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내염이 생겼을 때 빨리 낫는법은 치료약을 사용하는 거다.
구내염 약, 연고부터 가글까지 추천 제품은?
약국에 가면 구내염 약 종류도 참 많다. 대표적으로 연고, 패치, 가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최근에는 스프레이형도 볼 수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가능하고 온라인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구내염 연고
연고는 통증이 심할 때, 염증 부위에 직접 발라서 진통과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구내염 패치
패치는 염증을 덮어 상처를 보호해줘서 음식을 먹을 때 덜 아프게 도와준다.
구내염 가글
입안 전체가 아플 때 위생 관리용으로 좋다. 입안 전체 관리용으로 백태 제거에도 효과가 있더라.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구내염 약
제품 유형별로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국소 도포제, 구내염 연고 제품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GC녹십자의 페리덱스, 동국제약의 오라메디연고가 있다.
페리덱스
성분: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 + 특허 기제
효과: 궤양 크기 50% 감소, 치유 기간 약 3~5일
특징: 얇은 층으로 발라도 우수한 점착력으로 4시간 이상 환부 보호
타액에 희석되지 않아 어린이 선호
면봉 도포 후 건조 유지 필요
오라메디연고
성분: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로 스테로이드 계열
효과: 난치성 구내염·설염에 효과
차별점: 구강 점막 흡수율 90%로 빠른 효과를 보이고 특수 기제로 보호막 형성
점착제, 구내염 패치형 제품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일본에서 제조된 구내염 전용 치료 패치 다이쇼 퀵케어와 한국산 구강 상처 보호용 투명패치인 큐라틱이 있다.
다이쇼 퀵케어
성분 : 스테로이드 성분인 트리아암시놀론 아세토니드(0.025mg/패치)를 함유
효과 : 염증 완화에 효과적. 구강 내 점막에 강한 접착력으로 환부 보호.
특징: 5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고 삼켜도 체외 배출되는 셀룰로오스 소재
패치 형태로 6시간 지속 보호 가능하고 하루 1~2회 부착, 통증 완화 후 사용 중단 권장
큐라틱
성분: 약효 성분 없음
효과: 물리적 차단 기능에 집중
특징 : 타액과 반응해 접착력을 발휘하며, 구내염 외에도 다양한 구강 상처에 적용 가능
수분 활성 접착제로 자동 박리되고 이물감 완화에 우수하지만 지속 시간이 짧음
구강 헹굼제, 구내염 가글형 제품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동국제약의 오라센스액과 코오롱제약의 아프니벤큐, 조아제약의 조아구강청액 그리고 동화약품의 알보칠이 있다.
오라센스액
성분: 플루르비프로펜(NSAID)
효과: 구강 전체 헹굼이 가능해 3개 이상의 다발성과 광범위 구내염 발생 시 5분 내 통증 70% 감소
특징: 가글형 치료제로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라 휴대 간편. 무색소·민트향으로 사용감 개선
아프니벤큐
성분: 디클로페낙 0.074% 액제
효과: 구강 청결 효과
특징: 국내 최초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흡수율이 높아 통증과 염증을 신속히 완화하고 1회용 15ml 파우치 포장으로 휴대 간편. 1일 2-3회 가글 후 뱉는 방식
조아구강청액
성분 : 디클로페낙 0.074% 함유
효과 : 액상형 제제로 치은염·구내염·인두염의 염증 완화에 효과적
특징 : 15mL 포장 형태로 원액 또는 희석 후 가글로 사용 가능. 1일 203회 사용으로 삼켰을 경우 위장 장애 유발 가능성 있음
알보칠
성분 : 폴리크레줄렌 성분
효과 : 감염 부위 살균 등 항균·수렴제로 감영섬 구내염이나 혓바늘에 주로 사용
특징 : pH 0.6의 강산성 소독제. 원액을 물과 1:5 비율로 희석한 후 면봉 도포 방식으로 통증 유발 가능성이 있으나 빠른 효과. 통증과 치아 손상 위험이 있어 신중한 사용 필요.
구내염 스프레이형 제품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오라쉴드 스프레이가 있다.
오라쉴드 스프레이
성분: 폴리비닐피로리돈(PVP, 점착성 보호막 형성), 포타슘소르베이트(항진균), 플로필렌글리콜(습윤제), 염화칼슘
효과: 체액과 결합해 투명 보호막을 형성하여 외부 자극 차단과 항진균 효과
특징: 무알코올 스프레이 타입으로 치아와 보철물 접촉 부위에도 적용 가능. 일반 구내염, 항암 치료 유발 구내염, 삼출액이 적은 구강 궤양에 적합. 환부에 1~2회 분무하고 1분간 침 접촉 차단해 건조한 상태 유지. 적용 후 30분~1시간 동안 음식·음료 섭취 금지. 기존 강산성 소독제 대비 저자극성으로 통증 최소화. 인체 비흡수성으로 항암 치료 환자도 광범위한 구내염에 사용 가능
논문에 근거한 구내염 치료약 제품 비교 ⬇️⬇️
나는 최근 구내염으로 이틀을 치료 없이 고생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구내염약으로 페리덱스 연고를 구입해서 발랐는데 이틀 발랐더니 통증이 사라졌고, 삼일째 되는 날 통증이 없길래 내버려 뒀는데 지금 보니 상처가 사라지고 없다. 구내염이나 혓바늘이 발생했다면 생활환경을 개선해 보고 치료약을 써보고 2주 이상 낫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구내염은 몸이 보내는 신호다. 구내염은 단순히 입 안이 아픈 게 아니고, 내 몸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스트레스, 면역 저하, 생활 습관, 영양 불균형까지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근본적인 원인을 돌아봐야 한다. 입병, 혓바늘, 구내염… 이름이 다를 뿐 결국은 같은 몸의 메시지다. 무시하지 말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보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건강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내염이 구강암 초기 증상이라고? 놓치면 위험한 차이 (0) | 2025.04.01 |
---|---|
구내염 치료 병원, 치과? 이비인후과? 내과? 어디가 좋을까? (0) | 2025.03.31 |
케겔운동기구로 요실금 관리? 종류부터 가격까지 알아보기 (0) | 2025.03.30 |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과민성 방광으로 요실금까지? (0) | 2025.03.28 |
비뇨기과 가야 할까? 과민성 방광 증상,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 (0) | 20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