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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픽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과민성 방광으로 요실금까지?

by azayap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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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과민성 방광이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화장실을 유독 자주 가는 편이라 일상생활에서 가끔 불편할 때가 많았다. 특히 긴 회의나 여행 중 화장실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그래서 여행이나 낯선 곳을 가면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되더라. 이전 글에서 과민성 방광을 포스팅하면서 빈뇨부터 요실금까지 다 연결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려고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정말 방광 문제일까?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빈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한다. 밤에 자다가 2회 이상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야간 빈뇨로 본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방광 문제뿐 아니라 방광염, 당뇨병, 전립선비대증 같은 다른 질환이나 스트레스, 수분 과다 섭취 등 생활 습관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과민성 방광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전에 발행한 아랫글을 보자

 

2025.03.28 - [건강픽] - 비뇨기과 가야 할까? 과민성 방광 증상,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 ⬇️⬇️

 

 

요실금까지 나타난다고? 과민성 방광과 요실금의 관계

요실금은 소변 조절이 내 마음대로 안 되서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한다. 방광의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민성 방광과는 차이가 있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기침할 때 복부 압력 증가로 소변이 새는 것이고,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 갑자기 수축해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현상이다. 혼합성 요실금은 절박성과 복압성이 섞인 것이다. 과민성 방광이 심해지면 절박성 요실금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신경계 질환을 기반으로 한 경우 방광 압력 증가로 신장 기능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 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하면 큰일 난다? 신장 문제까지?

과민성 방광과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사회활동 위축, 우울증, 수면 장애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방치하면 방광 기능이 약해지고 잔뇨 때문에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신장 문제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즉, 잔뇨가 증가하면 요로 감염으로 방광염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신우신염으로 발전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반 과민성 방광은 신장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지만 척수손상, 뇌졸중 등 신경인성 방광이 심하면 신장 문제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자료를 보니까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30-50%가 신장 문제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상부요로감염이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그래도 생명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니까 너무 겁먹진 말자. 

 

잔뇨가 방광염에서 신우신염이 되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 참고 ⬇️⬇️

 

요실금 자가 관리 방법, 케겔 운동의 효과와 방법

과민성 방광과 요실금은 초기 증상이 유사하므로 정확한 진단 후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골반근 운동인 케겔 운동을 추천하는데, 케겔운동의 효과는 골반 저근을 강화해서 방광 지지력을 높여 요실금을 예방한다. 소변을 참을 때 사용하는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방식으로 매일 꾸준히 하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패드 사용이 필요할 정도로 소변 누출이 있거나 케겔 운동이 효과가 없다면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케겔 운동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매일 1분 남녀 모두에게 좋은 케겔 운동 방법 ⬇️⬇️

 

과민성 방광과 요실금의 공통 주의사항

소변을 볼 때 중간에 끊는 동작은 오히려 방광 기능을 해치니 여유를 가지고 화장실에 머무는 것이 좋다. 약물 복용 시 최소 2-4주 후 효과가 나타나고 3-6개월은 지속해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취침 2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흡연을 금한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 방광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와 적극적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심각하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좀 더 편안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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