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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인듯 아닌듯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서울, 포브스 forbes 트래블 가이드로 알아보기

by azayap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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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인 듯 아닌 듯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서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로 알아보기

2025년 2월 13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 '스타 어워드'에서 올해 호텔 등급을 발표했는데 국내 대표 특급호텔들이 예상치 못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 5성급 호텔 대명사로 불리던 롯데호텔서울이 추천 등급으로 내려앉았고 6성급으로 홍보하던 시그니엘서울도 추천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5성급 호텔로 위상을 펼치던 곳들이 국제 무대에서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무엇이고, 국내 호텔 등급 기준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찾아 보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전 세계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해서 등급을 부여하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1958년부터 시작된 이 가이드는 매년 전문 평가단이 익명으로 호텔에 투숙해서 900개가 넘는 항목으로 철저하게 심사한다. 시설과 서비스는 물론, 호텔이 주는 감성적 경험까지 평가한다고 한다. 
평가 결과는 5성, 4성, 추천 3가지 등급으로 분류되고 별 등급과 추천 등급의 차이는 서비스와 시설의 세부적인 품질에서 나타난다. 
 

국내 호텔 등급 기준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기준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호텔 등급 평가 제도가 있다. 이 평가는 시설, 서비스, 안전, 위생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등급을 부여하는데 건물 크기, 시설, 직원 수 같은 시설과 물리적 요소 중심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등급은 5성급에서 1등급까지 주어지고, 5성급은 현장평가 700점과 암행평가 300점을 진행해 총점 90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4성급은 800점, 3성급은 700점, 2성급은 600점, 1성급은 500점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한다. 
 
반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서비스의 질과 고객 경험을 중요하게 다룬다. 예를 들어, 직원이 얼마나 친절하게 대응하는지, 방 청소 상태가 깨끗한 지 등 디테일이 중요하다. 이렇게 평가의 초점이 다른 것이 국내 호텔 등급 기준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국내에서 5성급으로 평가받는 호텔들이 포브스 평가에서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2025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서울 강등 이슈

2025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발표에서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서울이 기존의 4성급에서 추천 등급으로 강등되었다. 특히 시그니엘서울은 지난해 4성에서 올해 추천 등급으로 하락했는데 이러한 등급 변화의 배경에는 서비스 품질의 일관성 부족, 시설의 노후와, 고객 만족도 하락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서울 도심인 명동 근처에 자리 잡은 지리적 요건이 훌륭한 곳이다. 1979년 문을 열어 역사가 깊고 한때는 서울 5성급 호텔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명동 쇼핑, 관광지 접근성이 강점인 곳이라 이 부분을 잘 살리고 등급 하락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을 잘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롯데호텔서울

 
6성급 호텔을 표방했던 시그니엘서울은 롯데월드타워라는 상징성 덕분에 럭셔리 끝판왕 느낌으로 2017년에 오픈했다.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서울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실 전망이 훌륭하지만 전체적인 고객 경험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시그니엘서울

 

서울 5성급 호텔 현황

서울에는 신라호텔, 포시즌스 호텔, 콘래드 호텔, JW메리어트 서울,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 등 여러 5성급 호텔이 있다. 이 호텔들 중 이번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5성급을 유지한 곳은 신라호텔과 포시즌스 호텔 딱 두 곳뿐이다.
신라호텔은 한국 전통과 현대적인 서비스의 조화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고 포시즌스 호텔은 글로벌 브랜드 파워에 세심한 디테일까지 갖췄다. 
반면 롯데호텔서울, 시그니엘 서울과 더불어 JW메리어트 서울과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도 추천 등급을 받았고, 조선팰리스호텔과 파라다이스 시티호텔은 4성급에 포진해 있다. 
 

롯데호텔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

롯데호텔제주 같은 지역 호텔은 이번 평가 대상은 아니었지만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서울의 등급 강등은 전체적으로 롯데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리는 느낌이다. 롯데호텔제주, 롯데리조트 등 다른 계열 호텔들의 이미지에도 영향이 갈 듯하다. 국내외에서 롯데호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평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니 브랜드 전체의 서비스와 시설은 물론 이미지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 

 


 

포브스 등급은 호텔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경험과 브랜드의 신뢰도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이 번 평가 결과는 한국 호텔업계가 국제 기준에 맞춰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다.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 서울이 이번 결과를 발판 삼아 단순한 등급 회복을 넘어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진정하 ㄴ5성급 가치를 증명해 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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