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스, 미슐랭 2025 국내 유일 3스타 선정! 강민구 셰프의 한식 레스토랑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미쉐린 2025 국내 유일 3 스타 등극한 한식 레스토랑 

2025년 미쉐린 가이드에서 밍글스가 국내 유일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뜨겁게 들려온다. 밍글스는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한 한식 레스토랑이다. 미쉐린 2025 발표에서 밍글스가 단독으로 3 스타를 차지했다는 것은 한식이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세계적인 미식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거다. 
 

밍글스 내부 출처:미쉐린가이드

 

미슐랭 2025, 국내 유일 3스타 ‘밍글스’ 선정

미슐랭 가이드 2025 발표 

2025년 2월 27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가 정식 발표되면서 미식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발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됐는데, 총 234개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올랐다. 서울에서 186곳, 부산에서 48곳이 선정됐고,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밍글스의 3스타 등극이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서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라서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국내 최초 단독 3 스타 레스토랑 탄생

사실 지난 몇 년간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3 스타를 독식하다시피 했었는데, 모수가 잠정 폐점하면서 이번엔 밍글스가 그 자리를 꿰찼다. 밍글스는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첫 발간 때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2019년부터 작년까지 2 스타를 유지하다가 드디어 2025년에 3 스타로 승격됐다. 국내에서 단독 3스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현업 레스토랑 중엔 밍글스가 유일하니까 더 의미가 깊다.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이 이렇게 인정받는 모습, 좀 자랑스럽다.

미슐랭이 평가한 밍글스의 특별함

미쉐린 측에서 밍글스를 평가한 걸 보면, 강민구 셰프와 팀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점을 높이 샀다. 전복 배추선이나 생선 만두 같은 요리에서 한식의 뿌리를 살리면서도 창의적인 터치를 더한 게 돋보인다고 한다. 게다가 한국 장인들이 만든 식기와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더해준다는 평도 있었는데,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3 스타의 가치를 만든 거다. 한식을 새롭게 풀어내는 동시에 한국적인 멋을 잃지 않는 모습, 이게 밍글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강민구 셰프, 노력으로 빚어낸 3스타의 주인공

강민구 셰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밍글스를 2014년에 오픈한 뒤 10년 넘게 한식 파인 다이닝의 길을 개척해 왔다. 해외 경험도 화려해서 스페인과 덴마크에서 한식을 재해석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걸 밍글스에 녹여내면서 전통과 모던함을 동시에 잡아낸 거다. 한식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이게 3 스타를 만든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강민구 셰프가 “타고난 재능보단 꾸준한 노력”이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말한 인터뷰를 보니까, 더 공감이 간다.

강민구 셰프 출처:미쉐린 가이드

밍글스의 시그니처, 장 트리오

밍글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게 장 트리오다. 이 메뉴는 강민구 셰프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디저트인데, 된장, 간장, 고추장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얹어서 내오는 거다. 처음 들으면 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먹어보면 한식 발효의 깊이와 달콤함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한식에서 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 이걸 디저트로 풀어낸 발상이 놀랍다. 발효 문화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라고 할까, 한식을 잘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장트리오 출처:미쉐린 가이드

밍글스 3 스타의 가격대는?

밍글스에 가려면 주머니 좀 두둑이 준비해야 한다. 2025년 기준으로 밍글스의 코스 요리는 런치가 28만 원, 디너는 34만 원인데, 3월 1일부터 디너 코스 가격이 35만 원으로 인상된다. 전통주 페어링 코스는 17만 원이다. 3 스타 레스토랑이니까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납득 간다. 코스는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서 바뀐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mingles

밍글스 | 예약금 0원, 캐치테이블 단독 혜택

 

 

밍글스와 함께 주목받는 미슐랭 스타 한식당

뉴욕까지 확장한 글로벌 한식 레스토랑, 정식당

밍글스 외에도 주목할 한식당이 있다. 정식당은 임정식 셰프가 이끄는 곳으로, 서울에서 2 스타를 유지하고 있고 뉴욕 지점도 미쉐린 스타를 받은 글로벌 레스토랑이다. 한식을 세련되게 풀어내는 스타일이 밍글스와 비슷하면서도, 정식당만의 고유한 정체성이 있다. 이번 2025 가이드에서도 여전히 2스타를 지켰으니, 한식의 저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 밍글스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정통 한식을 재해석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권숙수

권숙수도 빼놓을 수 없다. 권우중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은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으로, 2025년에도 2스타를 받았다. 밍글스가 현대적인 터치를 강조한다면, 권숙수는 한식의 뿌리를 더 깊이 파고드는 느낌이다. 두 곳 모두 한식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권숙수 또한 밍글스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

 

밍글스의 3 스타 등극은 단순한 레스토랑 하나의 성공이 아니다. 한식 파인 다이닝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다. 강민구 셰프가 밍글스를 통해 한식의 깊이와 매력을 알리겠다고 한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앞으로 한식이 더 세련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날이 올 거라는 기대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