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으로 욱신거린다면? 혹시 손목건초염일까?
하루 종일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물건을 들고 나면 손목이 욱신거리는 느낌,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더라. 처음에는 단순히 피로한가 싶었는데, 점점 잦아지고 통증이 찌릿하게 번질 땐 '이게 손목터널증후군인가?' 싶기도 했지.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 '손목건초염'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질환일 수도 있더라. 이름도 낯선 손목건초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손목통증의 또 다른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이 궁금하다면? ⬇️⬇️
2025.04.05 - [건강픽] - 손목, 손가락 통증 찌릿, 손목터널증후군일까?

손목건초염이란?
손목건초염은 손목 주변의 건초, 즉 힘줄을 감싸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사용하는 힘줄에 잘 생기는 손목통증이다. 정식 명칭은 '드퀘르벵 증후군'이고,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주된 원인이다. 요리, 청소, 스마트폰, 마우스, 육아처럼 손을 자주 쓰는 환경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손목건초염 증상, 이런 느낌이면 의심해야 한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바깥쪽, 특히 엄지 쪽 관절 부근이 욱신거리거나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컵을 들거나, 손잡이를 잡거나,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오래 쥐고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해당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더 강해진다.
또한 부기가 생기고, 움직일 때 마찰음이 느껴지거나 힘줄 부위를 따라 만졌을 때 이물감이 있을 수도 있다.
손목이 찌릿하다면? ⬇️⬇️

손목건초염 원인, 왜 생기고 누구에게 잘 생기나?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육아로 아이를 자주 안고 드는 경우, 또는 요리사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군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드로잉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내 친구도 손목통증을 자주 호소한다. 특히 손목을 구부린 채 오래 있는 자세가 건초에 무리를 주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여성에게 더 흔하고, 특히 출산 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육아로 인해 발병률이 높다.

손목건초염 자가진단, 핑켈슈타인 검사해 보기
간단한 손목건초염 자가진단법으로 '핑켈슈타인 검사'가 있다. 방법은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감싼 다음,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꺾는 거다. 이때 손목 바깥쪽이 찌릿하게 아프다면 손목건초염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초음파나 진찰을 받아야 하지만, 이 자가진단으로 대략적인 판단은 가능하다.
손목건초염 자가진단 영상으로 보기 ⬇️⬇️

손목건초염 치료로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관리
손목건초염은 초기에 잘 쉬어주고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다.
온찜질: 하루 2~3번 따뜻한 찜질로 염증 완화
손목 스트레칭: 사용 전후 가볍게 늘려주기
손목 보호대: 과사용 방지 및 안정화
자세 교정: 손목 꺾이는 자세 줄이기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가면 병원에서 초음파, 전기자극, 온열요법 등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손목건초염 스트레칭 운동 ⬇️⬇️

손목건초염이 오래가면 수술도 하나?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좋아지지만, 만성화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수술은 '건막 절개술'이다. 이건 염증 부위를 덮고 있는 막을 절개해서 힘줄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시술이다.
하지만 이건 마지막 선택이기 때문에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초기에 관리하고 무리하지 않는 게 핵심이다.
손목건초염은 가볍게 시작됐다가 만성화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손목이 욱신거린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초기에 관리하고 병원을 찾는 게 빠른 회복의 지름길이다.
'건강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 어깨 통증, 물리치료만으로 괜찮을까?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 차이 (0) | 2025.04.05 |
---|---|
거북목인 줄 알았는데 목디스크? 초기 증상 놓치면 수술까지 간다! (0) | 2025.04.05 |
손목, 손가락 통증 찌릿, 손목터널증후군일까? (0) | 2025.04.05 |
무릎 통증이 허리 디스크 때문이라고? (0) | 2025.04.04 |
계단 오를 때 무릎 통증은 연골이 문제? (0) | 2025.04.04 |